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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번 숙소에서는 나혼자 손님은 아니였다. 대만일가족이 있었는데 전혀 프랜들리하지 않은. 왜 게스트하우스에 묶을까 궁금할정도. 대충 8시 10분쯤 아침을 먹고 9시가 조금 넘어 숙소에서 나왔다. 어제 빙하사진을찍겠다고 길도아닌곳에서 헤메던게 바보같을정도로 빙하를 보는게 수월한 루트다. Glacial Lagoon jokulsarlon 에 도착해 보니 여기가 진짜 빙하와 빙하호, 유빙을 모두 볼수있는 장소다 안녀하쎄요 라는 인사를 할줄아는 인도인을 만나서 간단히 이야기하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유빙과 빙하호, 그뒤로 빙하까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나사 오늘의 사진으로 올라온 이 사진 바로 위 사진의 오른쪽과 이 사진의 왼쪽이 일부 겹친다. 즉 같은 위치. 찍은 계절차이로 빙하호의 모습이 전혀다르지만..
아마도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어 맑은 하늘일 때 첫날처럼 뿌옇게 보이는 하늘에 셔터를 눌러보지만 오로라는 어디간데 없고 그냥 구름일 뿐이다. 바닷가와 가까운곳이고 날이 따뜻해지는 와중이라 밤중에 바람과 눈이 녹아 지붕을 타고 떨어지는 소리에 계속 잠을 설쳤다. 그렇게 밤을 보내고 어제 구입한 바나나와 빵으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한 후 9시가 조금 넘어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주인집과 별개 집인데 여기는 열쇠를 방 안에 넣어놓고 그냥 가면된다고해서 그대로 집을 나섰다. 역시나 외곽지역이라 그런지 도로는 아직 빙판길이다. 터널입구다. 아이슬란드에 오기 전 지도에서 확인했던 유일한 터널 준비를 대충한것도 있지만 이 터널만큼은 지도상으로 기억하고 있다. 터널 내부, 중간즈음 속도 측정을 하..
아이슬란드 3일차 아침 새벽 4시쯤 아직은 완전히 적응되지 않은 시차탔인지 일어나 빈둥대며 놀다 이메일을 한통 받았다. 레이카비크에서 2박을 하게 되어있는데 다른 모든 숙소는 Booking.com 을 통해 진행하였지만 딱 레이카비크 2박만은 국x카드 경유 하x투어에서 쿠폰을 이용해 할인을 받아 예약을 했었다. 문제는 Reykjavik cuntrum 을 확정예약했는데 여행사에 호텔에서 오버부킹이라며 예약불가 통보를 했다는것. 일단 대체 호텔은 있다고해서 진행해달라고했다. 몇일 남지도 않은 와중에.. 8시 20분쯤 조식을 먹다 어제 친절하게 이야기를 나눈 털복숭이 아저씨와 수다를 떨었다. 알고보니 게스트하우스 주인이셨... 어제본 여자분은 와이프였다 덜덜 한국에대해 관심이 굉장히 많으셨다. 인구, 교통, 환..
2일차 이른아침. 방에서나와 하늘을 바래다보니 하늘에 무언가 뿌연 안개같은게 보였다. 그리하여 카메라를 가져나와 설치를 해봤더니 어이쿠야. 무려 오로라였다. 실제 눈으로는 뿌연 안개같이보였으나 흔한 초록색 오로라 + 상층부에서 발생한다는 적색 오로라가 섞여있었다. 이사진은 무보정 원본. 딱 이 느낌으로 하늘이 뿌옇게 보였다. 대충 10초만에 보정한 사진 이어붙인 영상. 아무튼 오로라를 첫날 볼수있었고 이 날은 오로라 예보에서 강도가 무려 4등급이였다. 나중에 오로라를 또 보려고 시도를 했었지만 이날이 오로라를 본 마지막날이라는게 어찌보면 자다 일어나서 오로라를 봐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2일차 부제를 왜 이동이라 했냐면 2일차는 여정중 비행기를 제외한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날이기 때문이다. 예정대..
부푼 기대를 안고 2015년 1월 31일 저녁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내가 탑승하는 비행기는 KLM 00:55 ICN -> AMS 비행기였기에 2월 1일 출국. 사실 이 비행기를 결정했던 이유는 항공권을 알아보면서 skyscanner를 통해 알아본 최저가 항공의 경우 일반적으로 2번의 환승을 통한 경우가 가장 저렴했으나 암스테르담 경유 KLM은 1번 경유였기때문이다. 아이슬란드로가는 내 짐들. 캐리어 1개와 크로스백 1개로 아이슬란드 여행을 다녀왔다. 출국전 대한항공 라운지, 외항사 탑승동에 PP카드를 이용해 시간을 때우는중 날 AMS까지 데려다 줄 KLM Boeing 747 항공기 이녀석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747이 구형항공기라 usb 충전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장거리항공기를타면 보..
아이슬란드 여행준비사항 겨울철 아이슬란드는 인터넷에서 보는사진만으로는 정말 얼음에 휩싸인 차가운땅이였다. 하지만 그러한 아이슬란드에 매력을 느끼고 떠나는 사람들. 나도 그 여정에 참가해보았다. 아이슬란드를 가기전 알아본 2개의 웹사이즈 1. 하나는 겨울철에 필수인 아이슬란드 도로 컨디션 조회 웹 페이지 http://www.vegagerdin.is/english/road-conditions-and-weather/the-entire-country/island1e.html 이 사이트는 각 도로별 도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차가 지날수있는지 없는지. 또 포장도로인지, 자갈길인지 정보를 표시한다. 자갈길의경우 여름철에 운전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며, 최소 SUV를 추천한다. 두번째는 아이슬란드를 가는 큰 목적중에..